태백석탄박물관 쪽에서 버스를 타고 시내로 내려오는 중학생 학부모님께 9월마다 듣는 말이 있습니다. “답은 맞았다는데 점수가 반밖에 안 나왔어요.” 시험지를 받아 보면 원인이 대개 같습니다. 아이 머릿속에서는 순서대로 풀었는데 종이에는 마지막 줄만 적혀 있습니다. 중학교 시험에서 서술형 비중이 커진 뒤로, 태백 중학생들이 점수를 잃는 자리는 계산이 아니라 풀이와 풀이 사이의 빈 줄인 경우가 많습니다.
태백과외 중등 수학 수업에서 처음 몇 주 동안 하는 일은 문제를 더 풀리는 게 아닙니다. 틀린 문제 하나를 펴 놓고 “이 문제 나한테 설명해 줘”라고 시킵니다. 아이가 말하는 동안 선생님은 받아 적기만 합니다. 그러면 셋 중 하나가 반드시 드러납니다.
말로 설명한 내용을 그대로 옮겨 적게 하면 아이가 쓴 풀이가 갑자기 길어집니다. 서술형 부분 점수는 그 길어진 줄에서 나옵니다. 다만 배점 기준은 학교와 담당 선생님마다 다르니, 실제 기준은 아이가 받아 온 시험지와 채점 안내를 함께 보고 맞춥니다. 학교별로 다른 준비 방법은 태백 학교별 과외 페이지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오늘 기준으로 확실한 것만 적습니다.
태백 시내에서 중학생이 가장 많이 모여 있는 곳은 황지동 일대입니다. 태백황지청솔, 태백포레스트애시앙1단지 같은 단지에서 상담이 자주 들어옵니다. 걸어서 갈 만한 학원과 단지 안 공부방이 있어서, 저녁에 아이를 보내기에는 가장 편한 선택입니다.
다만 수학에서는 구조를 한 번 보셔야 합니다. 학원은 진도를 반 평균에 맞춰 나가고, 공부방은 여러 학년이 한 방에서 각자 숙제를 하는 형태가 많습니다. 두 경우 모두 아이가 풀이를 말로 설명하는 시간은 거의 나오지 않습니다. 앞에서 말한 세 가지 원인은 설명을 시켜 봐야 드러나는데 그 시간이 없으면 다음 시험에서도 같은 자리에서 깎입니다. 반대로 개념을 처음 듣는 단계, 문제량 자체를 채워야 하는 단계라면 학원 쪽이 나을 수도 있습니다. 어느 쪽이 맞는지는 아이가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느냐에 달려 있어서, 상담 때 최근 시험지를 보고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소수정예’라 해도 한 반에 네다섯 명이면, 한 문제를 설명하는 동안 나머지 학생은 기다립니다. 중학 수학은 막히는 지점이 학생마다 전혀 다릅니다. 같은 이차방정식 문제를 틀려도 한 명은 인수분해가 안 되는 것이고, 다른 한 명은 문제의 조건을 식으로 옮기지 못한 것입니다. 앞 학년에서 비어 있는 칸(중1 일차방정식, 중2 연립방정식, 중3 함수의 그래프)이 어디냐에 따라 오늘 해야 할 일이 갈립니다.
1:1 수업에서는 아이가 막힌 그 학년까지 거슬러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옵니다. 중3인데 중1 단원을 다시 보는 게 손해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그 한 주가 남은 1년을 바꾸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 진도가 있는 곳에서는 이 되돌아가기가 구조적으로 어렵습니다.
태백에도 몸이 아파 출석이 어려웠거나 학교를 잠시 떠나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중졸 검정고시로 중학 과정을 마무리하고, 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수능까지 가는 길은 실제로 있습니다. 다만 검정고시 수학과 수능 수학은 요구하는 것이 다릅니다. 검정고시는 기본 개념 위주로 넓게 나오고, 수능은 개념을 조합해서 푸는 문제가 나옵니다.
태백과외는 검정고시 합격까지만 보고 끝내지 않습니다. 합격한 뒤 수학·국어·영어·탐구를 어떤 순서로 붙일지 함께 계획을 짜고, 검정고시 준비 단계에서부터 수능에 다시 쓰일 개념은 조금 더 깊게 다뤄 둡니다. 그래야 합격한 다음에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지 않습니다.
방문수업은 선생님이 집으로 오기 때문에 아이가 가장 편한 자리에서 배웁니다. 공책을 어떻게 쓰는지, 풀이를 어디에 흘려 쓰는지까지 옆에서 바로 잡아 줄 수 있어 습관을 만들어야 하는 학생에게 좋습니다. 다만 태백은 현재 방문 선생님 배정이 제한적입니다. 방문수업을 원하시면 상담 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화상수업은 태백에서 실제로 가장 많이 선택되는 방식입니다. 오가는 시간이 없어 저녁이 통째로 남고, 눈이 많이 오는 겨울에도 수업이 끊기지 않습니다. 수학에는 장점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이가 쓴 풀이를 화면에 그대로 띄워 놓고 같이 고쳐 나갈 수 있고, 그 화면을 저장해 두었다가 시험 직전에 다시 펴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진행 방식은 태백 화상과외 안내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상장중학교, 함태중학교, 철암중학교, 세연중학교, 황지고등학교, 황지정보산업고등학교, 상장초등학교, 함태초등학교, 태서초등학교, 통리초등학교 — 이런 학교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학교별 페이지는 태백 학교별 과외에서 23곳 전체를 볼 수 있습니다.
시험지에 답은 맞았는데 점수가 낮았다면, 문제를 더 풀리는 대신 아이에게 그 문제를 한 번 설명시켜 보세요. 어디가 비었는지가 3분이면 보입니다. 시험지 한 장만 있으면 상담 때 같이 짚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