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동에서 과학 때문에 연락을 주시는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는 놀랄 만큼 비슷합니다. 용어 정리 노트는 빽빽하고, 시험 전날 물어보면 정의도 술술 말합니다. 그런데 시험지에는 그림 한 장, 표 하나가 붙어 나오고 거기서 무너집니다. 과학은 외운 것을 묻는 과목이 아니라 외운 것을 그림에 얹는 과목이기 때문입니다. 정의를 아는 것과 그림 속 어느 화살표가 그 정의인지 아는 것은 전혀 다른 일입니다.
태백과외 과학 수업에서는 첫 시간에 문제집을 덮어 둡니다. 대신 교과서에 있는 그림 하나를 펴고 “이 그림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말로 설명해 봐”라고 합니다. 광합성 그림이면 무엇이 들어가고 무엇이 나오는지, 전기 회로 그림이면 전류가 어디서 어디로 가는지를 손가락으로 짚으면서 말하게 합니다.
여기서 드러나는 것은 대개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용어는 아는데 그림의 부분과 연결이 안 되는 경우입니다. ‘증산작용’의 뜻은 말하는데 잎 그림에서 어디를 가리키는지는 못 짚습니다. 다른 하나는 순서를 거꾸로 알고 있는 경우입니다. 원인과 결과가 뒤집혀 있으면 서술형에서 한 줄도 쓰지 못합니다. 이 둘은 객관식 문제만 풀어서는 끝까지 안 보이고, 그림을 설명시켜 보면 5분 만에 보입니다.
그다음에 하는 일은 단순합니다. 설명하다 막힌 자리에만 표시를 하고, 그 자리만 교과서로 되돌아가 다시 읽습니다. 태백 학교들은 학교마다 시험에 내는 그림과 자료의 범위가 다르므로, 실제 준비는 아이가 받아 온 학교 프린트와 수업 필기를 기준으로 맞춥니다. 학교별 정리는 태백 학교별 과외 페이지에 있습니다.
상장동은 상장중학교와 상장초등학교가 가까워 걸어서 등하교하는 학생이 많은 동네입니다. 상장동 아파트 단지에서 학원까지는 대부분 시내 쪽으로 한 번 나가야 하고, 겨울에는 이 이동이 만만치 않습니다. 태백산로를 따라 황지동 방향으로 조금만 나가면 태백상장청록아파트가 있고, 시내 쪽으로 더 들어가면 태백황지3단지, 태백황지동에코빌 주변에 학원과 공부방이 모여 있습니다.
이 동선에서 과학은 늘 뒤로 밀립니다. 학원에 보내도 수학과 영어를 먼저 채우고, 과학은 시험 2주 전에 특강으로 몰아 듣는 식이 되기 쉽습니다. 그런데 앞에서 말한 두 가지 문제(그림과 연결이 안 되는 것, 순서가 뒤집힌 것)는 2주 만에 고쳐지지 않습니다. 단지 안 공부방은 이동이 없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여러 학년이 각자 숙제를 하는 형태가 많아 그림을 같이 뜯어 보는 시간을 내기는 어렵습니다. 과학만이라도 주 1회 설명을 시켜 주는 수업을 따로 두는 편이 결과적으로 시간이 덜 듭니다.
태백중학교, 황지중학교, 장성여자고등학교, 철암고등학교, 한국항공고등학교, 황지초등학교, 황지중앙초등학교, 삼성초등학교, 장성초등학교, 동점초등학교 — 이런 학교들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태백시 초·중·고 23곳 전체는 태백 학교별 과외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과학은 한 반에서 가르치기 특히 어려운 과목입니다. 같은 단원에서도 물리 쪽 계산에서 막히는 아이와 생명 쪽 용어에서 막히는 아이가 한 교실에 같이 앉아 있습니다. 소수정예라 해도 설명은 한 번에 나가야 하니, 절반은 이미 아는 이야기를 듣고 나머지 절반은 못 따라간 채 넘어갑니다.
1:1 수업은 아이가 방금 막힌 그림 앞에서 멈춥니다. 멈춰서 다시 그리고, 다시 설명시키고, 그래도 안 되면 앞 학년 단원으로 내려갑니다. 중학교 과학의 상당 부분은 초등 과학의 개념 위에 올라가 있어서, 이 되돌아가기가 필요한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반 진도가 걸려 있는 수업에서는 구조적으로 못 하는 일입니다.
학교를 잠시 떠나 있거나 출석이 어려웠던 학생도 중졸·고졸 검정고시를 거쳐 수능까지 갈 수 있습니다. 검정고시 과학은 기본 개념을 넓게 확인하는 쪽이고, 수능 탐구는 자료를 읽고 판단하는 쪽이라 준비 방법이 다릅니다. 태백과외는 검정고시 합격에서 끝내지 않고 그 뒤에 이어질 수능 국어·수학·영어·탐구 일정까지 같이 짭니다. 검정고시 준비 단계에서 그림과 표를 설명하는 연습을 해 두면, 수능 탐구로 넘어갈 때 그 습관이 그대로 쓰입니다.
방문수업은 선생님이 집으로 오니 이동이 없고, 아이가 실제로 공부하는 책상 상태까지 보면서 고쳐 줄 수 있습니다. 저학년이거나 혼자 앉아 있는 습관이 아직 없는 학생에게 특히 좋습니다. 다만 태백은 현재 방문 선생님 배정이 제한적입니다. 방문수업을 원하시면 상담 때 가능 여부를 확인해 드립니다.
화상수업은 상장동처럼 시내로 한 번 나가야 하는 동네에서 특히 장점이 큽니다. 눈이 오는 날에도 수업이 그대로 진행되고, 오가는 40~50분이 통째로 공부 시간으로 남습니다. 과학에서는 교과서 그림을 화면에 띄워 놓고 선생님과 아이가 같은 지점을 짚어 가며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큽니다. 그렇게 표시한 화면은 저장해 두었다가 시험 직전에 다시 펴 봅니다. 진행 방식과 선생님 구성은 태백 화상과외 안내에 정리해 두었습니다.
과학 노트는 두꺼운데 점수가 안 오른다면, 노트를 덮고 교과서 그림 한 장을 아이에게 설명시켜 보세요. 막히는 자리가 바로 오늘 해야 할 일입니다. 최근 시험지나 수업 프린트 한 장만 있으면 상담 때 같이 봐 드립니다.